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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浮屠)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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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 제257호 갑사 부도

갑사 부도(浮屠)는 전체 높이가 205cm로 고려시대의 것으로 전하며 통일신라시대의 부도양식을 겸비하고 있다. 본래의 위치는 갑사의 중사자암에 위치했던 것을 현 대적전 앞으로 이전하였다고 전한다.

대석(臺石), 탑신(塔身), 옥개(屋蓋)와 상륜부(上輪部)를 갖춘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으로 상륜부는 오래전에 결실되었다고 전한다. 전체가 8각으로 이루어진 모습이며 3단의 기단(基壇) 위에 탑신(塔身)을 올리고 지붕돌을 얹은 형태이다. 높직한 바닥돌 위에 올려진 기단은 아래·가운데·윗받침돌로 나뉘어지는데 특이하게도 아래층이 넓고 위층으로 갈수록 차츰 줄어든다. 

아래받침돌[下臺石]에는 사자·구름·용이 입체적으로 조각되어 그 표현이 힘차 보이고, 가운데받침돌[中臺石] 역시 8각형이나 볼륨있는 조각 수법으로 마치 원형에 가깝고 각 귀퉁이마다 꽃 봉우리가 솟아 있으며, 그 사이사이에는 주악천인상(奏樂天人像)이 양각되어 있다. 윗받침돌[上臺石]에는 32엽의 연꽃 연화문(蓮花紋)을 둘러 새겼다. 

탑신 역시 8각으로 각 면에 문과 열쇠를 새겨 놓았고, 그 사이에는 사천왕입상(四天王立像)을 도드라지게 조각하였다. 지붕돌은 목조건물의 8각정 지붕형태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데 서까래, 부연, 용마루 등이 세밀하게 조각되어 있다. 상륜부는 후대에 만들어진 보주(寶珠 : 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를 올려 전체적인 모습은 섬세하고도 화려한 느낌을 주고 기백이 넘쳐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