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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2년간 월인석보 판목(月印釋譜木板)
보물 제582호 갑사 월인석보 판목
이 판목은『월인석보』(月印釋譜)를 새겨 책으로 찍어내던 판각으로서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것 중 유일한 판목이다. 월인석보』는『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을 본문으로 하고『석보상절』(釋譜詳節)을 설명으로 하여 세조 5년(1459)에 편찬한 불교대장경이다. 석보는 석가모니불의 연보 즉 그의 일대기라는 뜻이다. 석보상절』은 조선 세종 28년(1446)에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수양대군(후의 세조)이 불경을 참고하여 지은 것이고, 『월인천강지곡』은 세종 29년(1447)에 세종이『석보상절』을 읽고 각각 2구절에 따라 찬가를 지은 것이다. 석보상절은 석가모니의 생애를 기록한 석가의 전기이지만 그를 골자로 하여 불교와 제경전을 종횡으로 인용하면서 조직화한 것이며, 월인석보는 여기에 월인천강지곡이라는 한글 찬송까지 덧붙인 종합적인 찬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