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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 대웅전 보물지정 예고

202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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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갑사 대웅전’보물 지정 예고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된 공주 갑사 대웅전. 사진 문화재청 제공.

17세기 건축 특징을 잘 보여주는 갑사 대웅전 보물로 지정 예고된다.

문화재청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공주 갑사 대웅전(公州 甲寺 大雄殿)’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공주 갑사 대웅전은 정유재란 이후 갑사에서 가장 먼저 재건된 건축물 중 하나로 이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쳤고 현재까지 이어져 오면서 대체로 원형을 유지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대웅전 내부의 ‘갑사소조삼세불(보물 제2076호)’이 1617년에 만들어졌고, 1659년에 ‘갑사사적비’가 세워지는 과정을 고려하면, 갑사 대웅전의 건립연대는 17세기 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내부 배면 공포(좌측), 외부 배면 공포. 사진 문화재청 제공.

17세기 건축으로서 갑사 대웅전은 전환기 건축의 특징을 지닌다. 정면 5칸, 옆면 3칸의 맞배집의 구성인데, 정면이 5칸이면서 맞배지붕을 한 사례는 많이 남아 있지 않다. 또한 정면과 배면 공포의 형식이 동일하고, 기둥 간격이 정면 중앙 3칸이 12척, 측면과 나머지 주칸은 8척으로 나타나 기둥을 일정한 간격으로 간결하게 배치하고 있다. 목구조에서 휘어진 재료를 최소한으로 가공하여 사용한 것은 경제적 상황과도 연관되어 이 시대에 새로 등장한 경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갑사 대웅전은 17세기에 지어진 다포계(공포를 기둥 위와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꾸며 놓은 건축양식) 맞배집의 전형적인 형식을 공유하면서 조선 후기의 건축적 경향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에서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

대웅전 불상과 불단. 사진 문화재청 제공.


갑사 대웅전 내부 닫집. 사진 문화재청 제공.

또한, 연혁과 유래를 알 수 있는 각종 기록과 유물이 잘 남아 있고, 평면구성과 공포의 구성수법, 상부 가구와 닫집(건물 내부의 불단 위에 또 하나의 지붕모양을 짜 올린 것) 등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는 등 17세기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사적 가치가 크다.